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생활문화 거점 공간인 ‘우리놀이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20일 “전통 명절 단오를 맞아, 금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총 6일간 고양 덕양구 고양어린이박물관 1층 ‘우리놀이터 고양’에서 ‘시시때때 세시풍속’ 전시체험 행사를 개최한다”라고 전했다.
올해는 단오와 추분을 주제로 봄, 가을 시기에 진행되며, 주요 프로그램은 ‘매일매일 세시풍속’ 도서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전시, 단오 관련 상시 체험 이벤트, 주말 특별 프로그램인 계절 공예로 구성되었다.
상시 체험 이벤트는 호랑이 그림에 쑥으로 꾸며 족자를 만드는 ‘쑥호랑이 만들기‘, 복(福)자 모양의 나무 막대를 색칠할 수 있는 ‘토퍼에 복 새기기’, 윷을 세 번 던져 하루의 운세를 점칠 수 있는 ‘윷점 하루 운세 보기’가 있다.
또한, 주말에 운영하는 특별 프로그램 ‘바람을 담아 부치는 부채’ 코너에서는 닥나무로 직접 한지를 만드는 이종국 장인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한지 부채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사전 접수인 주말 특별 프로그램 외 다른 체험 이벤트는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단오를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전을 기획했다”며 “세시풍속과 관련된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우리 전통생활 문화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놀이터는 △고양어린이박물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파주시 국립민속박물관 △경주엑스포대공원 △서울시 국립민속박물관 △전주시 우리놀이터 마루달 등 전국 총 6곳에 있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앞으로도 ‘우리놀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 및 교육·체험 행사를 운영하며 전통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접근성을 넓혀갈 계획이다. 우리놀이터 상설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공진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