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블루파워발전소 "석탄 육상운송 즉각 중단 촉구" 성명서

2023-06-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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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이 완공되지 않은 채 발전소가 가동되는 것은 어불성설"

동해시민참여연대외 시민단체 등이 19일 오전 10시 30분경 동해시청 앞에서 삼척블루파워발전소 석탄육상운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민참여연대외 시민단체 등은 19일 오전 10시 30분경 동해시청 앞에서 삼척블루파워발전소 석탄육상운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23년 2월, 블루파워 발전소가 맹방해번에 건설 중인 석탄하역 항만공사의 심각한 불법행위로 인하여 항만을 통한 발전연료 운송계획에 차질이 빛어지자 동해항을 통해 발전소 연료인 다량의 석탄을 육상운송하려는 꼼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블루파위의 석탄 육송운송 계획에 반대하자 동해시의회, 삼척시의회, 삼척시 집행부도 시민의 뜻을 수용하여 석탄 육상운송을 거부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러한 여론에 따라, 사업허가권자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블루파워 발전소 측에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하여 주민 수용성 확보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번 산업자원부에서 요구한 주민의 수용성이란 “동해시민 다수의 직접 의견을 뜻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또, “이번 사안은 법적으로 의견수렴 절차와 범위가 정해진 개발사업도, 건설사업도 아니라”며, “작게는 동해시와 동해시민 전체의 건강권.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이용자 다수의 도로 이용권과 미세먼지 소음, 교통사고 유발 등 다양한 불특정 다수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동해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계속해서, 시민단체 등은 “삼척 블루파워 발전소는 사실 계륵과 같다”며, “블루파워 관계자가 주민설명회에서 밝힌 대로 우리나라 최후의 석탄화력 발전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서, “발전소 준공과 가동은 배후 항만 완공과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며 “즉 발전소와 항만은 하나의 발전 프렌트이므로 항만도 발전소 공정률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항만이 완공되지 않은 채 발전소가 가동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명백한 불법행위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시민단체는 이날 성명서 발표를 마친 후 동해시 관계자에게 항의 성명서를 전달하고 자리를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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