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채권시장 지표, 美 추가 금리 안상 우려에 전월대비 악화

2023-06-19 15:38
  • 글자크기 설정

종합 BMSI 추이. 자료 제공=금융투자협회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7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이달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3.6(전월 97.3)으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도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2%)를 상회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7월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한 것”이라고 전했다.
 
금리전망 BMSI는 81.0(전월 88.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금리 상승압력이 높아져, 7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4%(전월 27%)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1%(전월 58%)로 전월대비 7%포인트 감소했다.
 
물가 BMSI는 111.0(전월 111.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3%로 1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물가하락 응답자가 소폭 증가했지만, 공공요금 추가 인상 등 물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아 물가상승 응답자 또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하락과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각각 21%(전월 18%), 10%(전월 7%)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고, 응답자의 69%(전월 75%)가 물가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BMSI는 101.0(전월 91.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경기 연착륙 기대감 확대가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져 7월 환율상승 응답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2%(전월 18%)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3%(전월 9%)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