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이글로벌이 2019년 인수한 조선미녀는 인수 첫 해인 2020년 매출 1억원을 시작으로 지난 해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리고 인수 3년 만인 올해 연 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선미녀는 예로부터 피부 미용에 사용됐던 쌀 추출물이나 한방 원료를 현대인에 맞게 재해석하며 미국 시장을 겨냥했다. 특히 한방과 현대의 성분을 결합한 선케어 라인이 입소문을 타면서 해외 시장에서 수출 효자 제품으로 등극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미국 뷰티 온라인 플랫폼 소코글램(Soko Glam)에도 입점했다.
조선미녀는 한국적인 미와 자연에서 온 재료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해외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를 활 용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미국 아마존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선크림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조선미녀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수출에 필요한 관세·통관 절차와 유럽 화장품 인증이라 불리는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 등록을 제공받으며, 이 외 유럽 대형 리테일러에 입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