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추진

2023-06-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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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모 선정…지역·학교 여건 초월한 개별 맞춤형 교육 제공

[사진=전북교육청]

전북에도 공립 온라인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은 15일 교육부가 지난 5월 공모한 ‘2023년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립 온라인학교는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학생 맞춤형 고교교육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한 것으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교실과 교원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로,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점 이수를 지원한다. 

특히 특정 교과 교원 미배치, 소인수 선택 등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개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신산업·신기술 분야 과목 개설 등을 통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된다.

전북교육청은 단위 학교의 제약을 넘어 지역이나 학교 여건에 관계 없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격차와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공립 온라인학교 공모에 적극 나섰다.

사업 선정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20억원과 자체비를 투자해 (가칭)전북온라인학교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제고등학교 실습동에 들어설 전북온라인학교는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교실·교무실·행정실 등 기본적인 학교 공간을 갖추고, 원활한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설비와 인프라도 갖춘다. 

이를 통해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오프라인 수업과 활동을 다양하게 결합하는 블렌디드 수업, 교과 연계 체험활동을 운영해 학생들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공립 온라인학교 설립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교육 도약지역·소규모 학교의 과목 운영을 지원해 고교학점제 안착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의 교육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전북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부안 하서면 초등 3교 통합학교 교명으로 ‘하서초’ 선정

부안 하서초등학교 조감도[사진=전북교육청]

2024학년도 3월 개교 예정인 하서면 초등 3교(장신초·백련초·하서초) 통합학교의 교명으로 ‘하서초등학교’가 선정됐다.

1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명 선정은 교명 공모, 교명 심의위원회 사전심의,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전라북도 부안교육지원청 교명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지난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 하서면민 선호도 조사에서는 하서초등학교(67.7%), 잼버리초등학교(26.7%), 하련초등학교(1.2%) 순으로 선택을  받았다. 

‘하서’는 부안군 하서면 지역에 통합돼 남게 되는 초등학교로서의 대표성과 학교와 지역사회간의 역사, 문화, 특징에 대한 이해도 증가 그리고 정체성 유지 강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종 후보로 확정된 하서초등학교는 전라북도 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을 위한 전라북도의회 심의·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한편 통합학교인 하서초등학교는 옛 장신초등학교 부지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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