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한전KPS, 해외 발전·원자력 수출 맞손

2023-06-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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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 공동 추진

지난 14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과 김홍연 한전KPS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발전·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와 발전사업과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한전KPS와 발전 및 원자력분야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해외 발전·원자력 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과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발전설비 성능개선·복구 사업개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또 리비아 재건시장 발전사업 공동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오랜 기간 내전을 겪으며 전후 피해 복구사업이 시급한 리비아는 최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패스트트랙 발전공사’를 발주하는 등 재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총 1조원 규모인 패스트트랙 발전공사는 리비아 멜리타·미수라타 2개지역에 가스화력 발전소를 긴급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리비아 전력청과 계약을 체결하고 리비아 재건시장에 진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전KPS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리비아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또한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을 위한 ‘팀코리아’의 구성원으로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협력해서 목표 달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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