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면담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항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등 훌륭한 기반시설(인프라)을 갖춘 인천의 발전상을 확인하고자 하이퐁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베트남 하이퐁시는 하노이, 호치민과 더불어 베트남의 3대 도시다.
항구도시이자 수도권을 배경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인천과 유사한 점이 많은 도시다.
이어 “최근 인천은 750만 동포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해 1000만 인천시대를 열었다”며 “특히 베트남에는 17만 명, 하이퐁시에는 4000명의 한국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는 약 24만 명, 인천에 8500명의 베트남인이 거주하고 있으므로 40만 양국 국민의 권익증진을 위해 당서기님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레 띠엔 쩌우 당서기는 “유정복 시장님의 환대에 감사하고 재외동포청 유치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인천이 한국에 있는 베트남 국민을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재외동포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함께 해 주신 것처럼, 우리 시도 양 도시 공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이퐁시와 1997년 7월 자매결연 이후 꾸준한 인도적 의료사업지원과 문화교류, 투자, 교역 등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인천광역시는 아트센터 인천에서 2023년 ‘제7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인천시 주최, 인천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했으며 시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제연합(UN)은 증가하는 노인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해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한국에서도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인권 보호를 위해 2017년부터 같은 날인 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제정해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기념식은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노인학대 예방의 날 유공자 표창, 노인학대 근절 서약식, 인천 노인학대 예방 대학생 서포터즈단이 제작한 대표적인 시설 학대 사례 영상 시청, 샌드아트 공연, 토크콘서트 등 시설장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 및 인식개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시설 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의무화에 따라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시설 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임정후 변호사가 법안과 지침에 대해 설명하고 사전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인천시민 모두가 노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