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의 최강시사에서 "영상에 비치는 야당 대표가 국장급인 중국 대사에게 조아리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그걸 받아 적는 모습에 국민들의 마음이 굉장히 다쳤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싱 대사는 지난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가진 만찬 자리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거라는 데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장면은 민주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윤 전 의원은 이 대표와 민주당을 거듭 비판했다. '한국의 대(對)중국 무역적자 확대는 탈중국화가 주된 원인이다'라고 밝힌 싱 대사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자꾸 얘기하는데 체질 개선이나 구조개혁의 문제점을 부정하는 것처럼 들려서 별로 건설적인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싱 대사에 대해선 "한국에서 대사 업무를 못할 것이다"라며 "외교관의 기본적인 책무는 양국 사이를 부드럽게 만드는 건데 세계 어느 나라의 외교관도 주재국 국민에게 협박을 하지는 않는다"라고 거듭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