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는 한글 타자 연습용 프로그램의 대명사이자 국민 게임인 '한컴타자'를 전면 개편한 새로운 한컴타자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소설이나 수필 등 문학작품을 따라 디지털로 따라 쓰는 '필사'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필사에 맞는 배경음악을 제공하고, 원하는 문장을 형광펜으로 표시해 나만의 독서 노트에 저장할 수 있으며 맞춤법 교정 훈련도 가능하다. 필사 기능은 추후 문학작품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며, 차별화한 유료 콘텐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타자는 사용자가 더욱 쉽게 타자 연습을 할 수 있도록 UX·UI 환경을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단문·장문·낱말·자리연습 등 수준별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의 기록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타자 연습 효과를 높였다.
또 타자 연습 목표를 달성하면 배지와 포인트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포인트로 프로필 꾸미기 아이템, 키보드 스킨과 키보드 타건음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요소를 더했다.
한컴은 이 밖에도 한글 타자 연습 기능을 기반으로 한 신규 게임 '워드 크러시 사가'도 함께 공개했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타자는 1994년에 개발돼 30여년간 '한글 타자 연습은 한컴타자'라는 인식을 형성할 만큼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지금도 매일 5만 명 넘는 이용자가 접속할 만큼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컴타자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콘텐츠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