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과 호국영웅을 기리는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충북 도내 곳곳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충혼탑 광장에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국가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그 위훈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을 개최했다. 사직동 충혼탑에는 3428위의 전몰군경 위패가 모셔져 있다.
추념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도내 주요 기관장과 보훈단체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은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흘린 값진 피와 땀을 토대로 이뤄진 것으로, 그들의 목숨을 건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야 한다”며“청주시는 이러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기 위해 보훈가족 분들께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이날 충혼탑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
지역 보훈단체장, 국가 유공자 및 유족, 기관단체장, 공무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높이 받들겠다”며 “앞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도 보은읍 남산 충혼탑에서 호국영령의 위훈을 기리는 추념식을 진행했다.
최재형 보은군수와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 이재선 보은군 보훈회장, 국가유공자 등 400명이 참여했다.
영동군은 영동읍 매천리 소재 충혼탑에서 추념행사를 거행했다.
김진석 영동부군수와 지역 단체, 보훈대상자, 유족 등 150여명이 참여해 헌화와 분향, 헌작, 추념사, 헌시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각급 기관단체장, 학생, 주민들을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반주현 부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과 민족을 위해 귀중한 생명을 바치신 모든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4만여 군민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화합해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 괴산’을 만드는데 적극 동참하자”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