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유료 멤버십에 사활을 걸었다. 고물가 시대로 인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록인(Lock-in) 효과'로 고객들을 잡아 놓겠다는 계획이다. 고객 입장에서도 월 회비를 넘어서는 혜택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오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공개한다.
스마일클럽은 G마켓과 옥션이 2017년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G마켓은 신세계그룹에 합류한 이후인 지난해 4월 SSG닷컴과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출범했다. G마켓의 기존 스마일클럽 회원 100만명이 통합된 스마일클럽 서비스로 이동했고 이들 거래액이 SSG닷컴 멤버십 회원 거래액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효과를 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온라인 멤버십 통합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에 힘을 쏟는다. 신세계그룹이 선보이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SSG닷컴과 지마켓의 마일 클럽 혜택에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4사의 혜택을 더했다.
G마켓과 SSG닷컴이 지난달 사전 공개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을 보면 스마일배송 무료배송 혜택과 적립 방식을 바꾸는 대신 오프라인 4개사의 혜택이 더해진다. 연회비는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낮춘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4사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혜택도 이날 공개된다.
롯데도 자사의 온·오프라인 계열사에서 적립 가능한 유료 멤버십 '엘페이 프리미엄'을 운영 중이다. 멤버십은 1개월에 3000원의 구독료의 '월간형'과 연 구독료 2만8800원의 '연간형'으로 나뉜다. 결제금액의 20만원까지 5%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월 최대 1만8000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적린된 엘포인트는 캐시백도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유료 멤버십 '엘클럽' 개편으로 호텔과 렌터카, 시네마 등 계열사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2018년 론칭한 엘클럽은 연회비 3만원으로 연 최대 1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돌려준다.
유료 멤버십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곳은 쿠팡과 네이버라고 할 수 있다. 2019년 '와우멤버십'을 선보인 쿠팡은 론칭 초기 29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무료배송, 무료반품 등을 제공하면서 빠르게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는 1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일정 수준 이상 가입자 수를 모은 쿠팡은 4990원으로 멤버십 요금을 올리면서 수익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최대 5% 적립해주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구독료는 월 4900원이며 적립금은 쇼핑과 호텔, 항공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멤버십 혜택은 네이버 쇼핑 결제액을 견인하고 있으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40% 이상이 멤버십 회원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료 멤버십은 사실상 구독료 이상으로 혜택을 돌려주기 때문에 구독료를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독료를 지불하고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은 방문 빈도와 구매 횟수가 높아 록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오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공개한다.
스마일클럽은 G마켓과 옥션이 2017년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G마켓은 신세계그룹에 합류한 이후인 지난해 4월 SSG닷컴과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출범했다. G마켓의 기존 스마일클럽 회원 100만명이 통합된 스마일클럽 서비스로 이동했고 이들 거래액이 SSG닷컴 멤버십 회원 거래액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효과를 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온라인 멤버십 통합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에 힘을 쏟는다. 신세계그룹이 선보이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SSG닷컴과 지마켓의 마일 클럽 혜택에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4사의 혜택을 더했다.
롯데도 자사의 온·오프라인 계열사에서 적립 가능한 유료 멤버십 '엘페이 프리미엄'을 운영 중이다. 멤버십은 1개월에 3000원의 구독료의 '월간형'과 연 구독료 2만8800원의 '연간형'으로 나뉜다. 결제금액의 20만원까지 5%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월 최대 1만8000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적린된 엘포인트는 캐시백도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유료 멤버십 '엘클럽' 개편으로 호텔과 렌터카, 시네마 등 계열사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2018년 론칭한 엘클럽은 연회비 3만원으로 연 최대 1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돌려준다.
유료 멤버십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곳은 쿠팡과 네이버라고 할 수 있다. 2019년 '와우멤버십'을 선보인 쿠팡은 론칭 초기 29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무료배송, 무료반품 등을 제공하면서 빠르게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는 1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일정 수준 이상 가입자 수를 모은 쿠팡은 4990원으로 멤버십 요금을 올리면서 수익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최대 5% 적립해주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구독료는 월 4900원이며 적립금은 쇼핑과 호텔, 항공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멤버십 혜택은 네이버 쇼핑 결제액을 견인하고 있으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40% 이상이 멤버십 회원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료 멤버십은 사실상 구독료 이상으로 혜택을 돌려주기 때문에 구독료를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독료를 지불하고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은 방문 빈도와 구매 횟수가 높아 록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