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SKB)가 자체 'VDI(구축형 가상PC)' 기술을 개발하고 2027년까지 국내 '구독형 가상PC(DaaS)' 시장에서 파트너 사업자와 함께 시장 점유율 40%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실상 국내 DaaS 시장 1위를 목표로 한다는 포부다. VDI란 직원들이 회사 데이터센터에 있는 가상 PC에 접속해 기존에 했던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 기술이다. DaaS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가 외부 데이터센터의 가상 컴퓨터를 구독해 초기 구축 비용 없이 VDI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4일 금상호 SKB B2B기획 담당은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SKB는 국내외 VDI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자체 기술로 VDI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 상용화 2년 만인 2021년 200억원이 넘는 클라우드PC 관련 매출을 냈다"며 "2021년 3월 3300여명에 달하는 SKB 전 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VDI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SK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많은 SK 계열사가 외산 VDI를 이용하고 있는데, 관련 계약이 끝나면 SKB의 VDI로 전환할 수 있게 협업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금 담당은 "VDI와 DaaS는 장래가 밝은 시장이다. SKB가 미래 성장성을 보고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해 매출·영업이익을 확대한 것처럼 VDI·DaaS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B의 클라우드PC(VDI·DaaS) 솔루션인 '클라우드 엑스'는 SKB가 오픈소스를 활용해 독자 개발한 서비스다. 클라우드PC 재부팅, 대용량 파일 실행 등 성능 면에서 외산 솔루션 대비 최대 35% 우위와 서비스 형태를 기업이 원하는 대로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수백억원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7년간 기술 개발을 거쳐 시장에 선보였다. 정부부처, 공공기관, 금융권, 일반 기업, 학교 등 다양한 영역에서 20곳 이상의 VDI 고객을 확보했다.
금 담당은 "금융권과 일반 기업은 국산 VDI 솔루션 진입 장벽이 높다. 성능과 활용사례가 검증된 외산 VDI 외에는 잘 쓰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SKB는 사내 구축 경험을 필두로 공공과 중견 기업 구축·운영 사례를 확대함으로써 대기업에도 국산 VDI 솔루션이 효과적임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aaS 사업 영역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을 통해 지난 2월 공공사업에 필수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고, 행정안전부 DaaS 시범사업, 한국인터넷진흥원, IBK기업은행, EBS, 서울대병원 등을 고객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는 게 금 담당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원격근무를 포함해 스마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공공·금융·학계 DaaS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SKB는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주도 '온북(공무원 업무용 노트북)+DaaS'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를 필두로 티맥스오에스, 한글과컴퓨터, 안랩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SKB가 국산 VDI·DaaS 기술을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를 호스팅해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형태다. 티맥스오에스와 한컴은 온북용 리눅스 기반 개방형 운영체제를, 안랩은 업무용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금 담당은 "SKB는 가상화를 포함해 국내 최고 수준 VDI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국내 업체가 기술력 부족으로 사후관리에 어려움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라며 "특히 PC·노트북뿐 아니라 태블릿PC에서 VDI를 실행해도 효과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등 스마트워크 환경 구성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후지원, 서비스 유연성, 모바일 최적화 등 강점을 바탕으로 올해 1월 한국중부발전 온북 전환 사업을 완료했다"며 "VDI 구축과 DaaS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공공 기관과 중견 기업을 위해 소프트웍스, 아이엔소프트, 우경정보기술 등 10곳 이상의 파트너 사업자와 구축·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금 담당은 "공공기관이 온북+DaaS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많은 국내 기업이 DasS 제약 사항 해소와 개방형 OS 호환성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며 "정부도 지속해서 온북+DaaS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공공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4일 금상호 SKB B2B기획 담당은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SKB는 국내외 VDI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자체 기술로 VDI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 상용화 2년 만인 2021년 200억원이 넘는 클라우드PC 관련 매출을 냈다"며 "2021년 3월 3300여명에 달하는 SKB 전 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VDI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SK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많은 SK 계열사가 외산 VDI를 이용하고 있는데, 관련 계약이 끝나면 SKB의 VDI로 전환할 수 있게 협업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금 담당은 "VDI와 DaaS는 장래가 밝은 시장이다. SKB가 미래 성장성을 보고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해 매출·영업이익을 확대한 것처럼 VDI·DaaS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담당은 "금융권과 일반 기업은 국산 VDI 솔루션 진입 장벽이 높다. 성능과 활용사례가 검증된 외산 VDI 외에는 잘 쓰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SKB는 사내 구축 경험을 필두로 공공과 중견 기업 구축·운영 사례를 확대함으로써 대기업에도 국산 VDI 솔루션이 효과적임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aaS 사업 영역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을 통해 지난 2월 공공사업에 필수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고, 행정안전부 DaaS 시범사업, 한국인터넷진흥원, IBK기업은행, EBS, 서울대병원 등을 고객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는 게 금 담당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원격근무를 포함해 스마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공공·금융·학계 DaaS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SKB는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주도 '온북(공무원 업무용 노트북)+DaaS'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를 필두로 티맥스오에스, 한글과컴퓨터, 안랩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SKB가 국산 VDI·DaaS 기술을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를 호스팅해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형태다. 티맥스오에스와 한컴은 온북용 리눅스 기반 개방형 운영체제를, 안랩은 업무용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금 담당은 "SKB는 가상화를 포함해 국내 최고 수준 VDI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국내 업체가 기술력 부족으로 사후관리에 어려움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라며 "특히 PC·노트북뿐 아니라 태블릿PC에서 VDI를 실행해도 효과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등 스마트워크 환경 구성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후지원, 서비스 유연성, 모바일 최적화 등 강점을 바탕으로 올해 1월 한국중부발전 온북 전환 사업을 완료했다"며 "VDI 구축과 DaaS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공공 기관과 중견 기업을 위해 소프트웍스, 아이엔소프트, 우경정보기술 등 10곳 이상의 파트너 사업자와 구축·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금 담당은 "공공기관이 온북+DaaS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많은 국내 기업이 DasS 제약 사항 해소와 개방형 OS 호환성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며 "정부도 지속해서 온북+DaaS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공공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