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속속 보합 전환…고가지역 위주 거래량은 감소세

2023-06-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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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아파트 매매계약 체결에도 서초 등 고가지역 거래량은 줄어

[자료=부동산R114]

 

가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으로 매도자들의 호가 유지 경향이 이어지면서 금주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다. 가격 보합(0.00%) 지역은 전주 8곳에서 15곳으로 크게 늘었다.
 
다만, 급매물 소진 후 커진 가격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아파트 매수문의가 주춤해졌다. 서울지역에서는 노원, 성북, 구로 등지의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계약이 간간이 체결되고 있지만 강동, 서초 등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분위기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3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2022년 9월 이후 9개월여 만에 보합(0.00%) 전환했고, 경기·인천은 0.01% 내렸다.
 
서울지역 자치구 하락지역이 지난주 16곳에서 10곳으로 줄었다. 중저가, 구축단지 위주로 가격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는 가운데 지역별로 △구로(-0.02%) △금천(-0.02%) △노원(-0.02%) △동작(-0.02%) △성북(-0.02%) △강서(-0.01%) △동대문(-0.01%) △마포(-0.01%) △양천(-0.01%) △영등포(-0.01%) 등이 내렸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일산(-0.01%) △산본(-0.01%)이 내렸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04%) △군포(-0.03%) △인천(-0.02%) △고양(-0.02%) △용인(-0.02%) △의왕(-0.02%) △안성(-0.02%) 순으로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수요가 간간이 이어졌다. 서울은 3주째 0.02% 내렸고, 신도시, 경기·인천은 모두 0.01%씩 떨어졌다. 서울은 △도봉(-0.09%) △동작(-0.09%) △마포(-0.07%) △구로(-0.05%) △양천(-0.03%) 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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