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최초 복수국으로 이뤄진 디지털 통상 협정인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에 이달 중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DEPA 가입 협상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우리 기업의 디지털 기반 수출 촉진을 위해 앞으로도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전망대로 이달 중 DEPA에 가입 협상이 타결되면 한국은 최초 가입국이 된다. 아울러 DEPA는 지난 1월 발효된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디지털 통상 협정이 된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계획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공급망 등 신통상 규범 도입과 투자 규범 업그레이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