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남자에게 가장 많은 암이 폐암이고 해마다 암 발생률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0년 암발생률 및 생존율 통계’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신규 암 발생률이 줄었다.
남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1위는 폐암이다.
지난 1999년부터 2019년까지 광주에서는 위암이 남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2020년부터는 폐암이 위암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남에서도 2014년부터 폐암이 남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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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는 대안으로 폐암 발병 원인을 찾고 금연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폐암검진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년 광주와 전남에서 새로 발생한 암 환자는 총 1만6905명이다. 남자 9191명, 여자 7714명이다.
2019년에 비해 900명(남자 564명·여자 336명) 줄었다.
2020년 광주의 암환자는 6403명(남자 3299명·여자 3104명)이고, 전남은 1만502명(남자 5892명·여자 4610명)이다.
2019년도에 비해 광주(남자 +39명·여자 –32명)는 7명이 늘었고 전남(남자 -603명·여자 -304명)은 907명 줄었다.
특히 광주와 전남지역 모두 위암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남자보다 여자의 생존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에게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더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