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번 입찰·상담회는 한국수산무역협회와 전국가공해태협동조합연합회 등 김 관련 5개 단체가 주관했다.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입찰·상담회에는 예년보다 많은 바이어가 참여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일본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던 마른김의 계약 증가가 눈에 띈다. 마른김 계약액은 4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9.3% 상승했다. 계약량은 5억6000만장으로 작년 대비 52.5% 상승했다. 이는 지난겨울 일본의 김 양식 작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김 양식·가공업계의 꾸준한 품질 개선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해수부는 분석했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무당조미김과 김 조제품의 합산 계약액은 57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9% 증가했다. 두 제품의 합산 계약량은 5억8000만장으로 전년 대비 14.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