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양자컴퓨팅 활용 혁신사례를 창출해 양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총 5개 과제가 이번 사업공모에 선정됐다.
부경대 등 컨소시엄은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 이득: 비정형 단백질 구조 예측을 위한 양자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연구과제로 선정, 2025년까지 국비 27억5000만원과 시비 3억원 등 총 30억5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컨소시엄은 부경대 우상욱 교수(물리학과)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우 교수와 권태형 공동대표의 인공지능 신약개발기업 팜캐드를 주관으로 부경대와 카이스트,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대학, 기업, 지자체가 참여해 양자컴퓨팅 활용을 통한 혁신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부산 기업인 팜캐드는 항암제 신약 개발을 위한 비정형 구조 단백질 자료의 검증 및 사업화를 맡고, 부경대는 한영선 교수(컴퓨터‧인공지능공학부)를 중심으로 양자회로의 성능 향상을 위해 최적화된 양자컴퓨터 컴파일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이스트는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알고리즘 개발 및 양자 이득 원리 규명‧시연을 맡고,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시비 예산확보와 양자 기술 기업체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맡아 지원에 나선다.
팜캐드 대표 우상욱 부경대 교수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수요에 최적화된 양자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해 양자컴퓨팅 활용 분야의 경쟁력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