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육상대회 높이뛰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27·용인특례시청) 선수가 이상일 시장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상혁 선수는 우승 다음 날인 22일 이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세심한 지원과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이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큰 힘이 됐다고 전해왔다.
그러면서 “좋은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처럼 늘 밝은 모습으로 임하고,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세심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우상혁 선수는 지난 2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3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서 2m29를 넘어 호주의 조엘 바덴 선수를 제치고 올해 첫 세계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이코 골든그랑프리 대회는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국제 육상대회인 ‘콘티넨털 투어’ 가운데 하나로 대한민국 선수 중 골든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우상혁이 처음이다.
우상혁 선수는 “대회 출발선에서 준비하는 시간과 바를 넘은 후에는 항상 유니폼 가슴에 새겨진 ‘용인특례시’를 떠올린다”며 “경북 예천에서 열리는 전국대회를 앞두고 만난 이상일 시장의 응원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이어 “대회에서 한국기록을 깨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지금의 몸 상태를 유지해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우 선수는 앞서 지난 2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실내선수권대회와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음달 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오는 30일 일본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한다.
이어 오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9월에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빛 메달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