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디지털 의료기기에 대한 규제 혁신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더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 주최로 열린 '제13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 축사에서 "전통적인 제약·바이오 산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ICT 기술이 도래하면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스탠더드를 수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오 처장은 "지난 3월과 4월 두 달 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관장을 세 번 만나면서 공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미국 FDA와 긴밀히 협력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이자 식약처가 제정을 추진 중인 국내 안전 기준이 전 세계 기준이 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 처장은 언론을 비롯해 국회, 학계, 산업계, 정부가 합심해 빠르게 디지털 헬스 분야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