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젤렌스키 만나 "우크라 지지...지뢰제거 장비 등 신속 지원 노력"

2023-05-21 17:55
  • 글자크기 설정

젤렌스키 "인도적 물품 지원 감사...추가 비살상물품 지원 희망"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히로시마=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G7 정상회의에 전격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5.21 
    zjin@yna.co.kr/2023-05-21 13:13:19/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G7 정상회의에 전격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의 신속 지원도 언급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등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정세와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유와 국제연대,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중시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하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종식시키고,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한국 정부가 의약품, 발전기, 교육용 컴퓨터 등 우크라이나가 긴급히 필요로 한 인도적 지원 물품을 적시에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추가적인 비살상물품 지원을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이 밖에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복구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해 신속한 전후 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와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했다. 당시 젤렌스카 여사도 윤 대통령에게 비살상 군사장비 지원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