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잼버리 협력병원 3곳 추가 지정

[사진=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협력병원으로 전북도 군산의료원, 전북대학교병원, 전주병원을 추가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진료 및 건강 관리를 위해 잼버리 야영장 내에 잼버리 병원(1개소), 허브 클리닉(5개소), 응급의료소(5개소) 등을 설치하고, 정신건강 상담 및 심리지원을 위한 리스닝이어(Listening Ear) 센터 6개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역대 세계잼버리에서 주로 발생했던 질환과 환자 규모 등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잼버리 병원에 내과, 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등 진료실을 갖추고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충분한 의료인력을 배치하는 등 적절한 의료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사장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에 대해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참가자의 신속한 잼버리 활동 복귀 및 응급환자의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관련기사

• 전북도,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 협력에 '빈틈없이'
• 한 총리, 새만금 잼버리 점검..."대한민국 저력과 위상 보여주자"

조직위는 또한 잼버리 야영장 내의 의료시설에서 최종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참가자들이 야영생활 및 프로그램 활동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협력병원’을 지정·운영한다. 

이번에 추가 지정한 협력병원 3곳은 잼버리 의료체계 운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과 함께 잼버리 환자 우선 진료 체계(fast track) 및 편의 지원, 진료비 사후 정산 및 통역 지원 등을 공통으로 지원키로 하였다.

이중 군산의료원은 잼버리 환자 진료비 감면, 응급환자 1차 수용병원의 역할, 의사·간호사·약사 13명을 파견해 잼버리 의료체계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전북대병원은 해바라기 센터 협업, 병원 물자 임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중증 응급환자의 진료 및 처치 등을 지원하고, 재난의료지원팀(DMAT) 및 재난의료지원차량 등을 동원해 대규모 집회 등 비상상황에 대응키로 하였다.

이밖에 전주병원은 잼버리 환자에 대한 응급환자 진료 및 비급여 항목 진료비 일부 감면 등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 협력병원으로 지정한 원광대학교병원은 잼버리 의료시설의 의료폐기물 및 세탁물 처리 지원, 의료물자 소독 지원, 병원 물자 임대, 진료비 감면, 해바라기 센터 협업, 재난의료지원팀(DMAT) 및 재난의료지원차량 지원, 의사 2명(연인원 12명) 및 간호사 6명(연인원 72명) 등 총 연인원 108명을 파견해 허브클리닉 1개소를 운영하고 리스닝이어(Listening Ear)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전세계 170여개 국가의 청소년 4만3000여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전라북도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