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 충북고선패사업추진단이 주관한 ‘2023 청주채용박람회’가 18일 청주체육관에서 3000여 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늘의 나 내일을 잇다’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모든 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무·제조·서비스·운송·보건 등 다양한 직종에서 100개 기업이 800여 명의 인력 채용을 목표로 박람회에 참가했다. 직접 참가한 기업은 ㈜테스트테크, 유니메드제약㈜, ㈜현대그린푸드, ㈜삼화양행, ㈜오뚜기, ㈜삼구에프에스 등 60개사다.
비대면으로 참여한 40개 업체는 구인 조건에 맞는 구직자의 서류접수 대행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또 부대행사로 △청주시 인접 시군 간(보은·증평·진천·괴산·음성) 일자리 연계를 위한 ‘시군일자리매칭관’ △청년, 중장년, 고령자, 여성 등 대상별 직업진로 컨설팅을 지원하는 ‘MY-JOB 컨설팅관’ △직업심리검사, 이미지컨설팅, 지문적성검사 등을 할 수 있는 ‘취업컨설팅관’ △홍보관 등도 운영했다.
한편, 청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박람회에 앞서 한국노총 청주지역지부, 청주시기업인협의회, 충북기업진흥원, 충북노사민정상생포럼과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노동 안정을 위한 노사민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업연계를 위한 고용서비스 지원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채용박람회 연계 행사로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보호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해 지역의 노사민정 전문가가 모여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도 가졌다.
현장 면접에 참여한 한 구직자는 “코로나19의 여파는 지나갔지만, 아직까지 침체된 경기로 취업이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는데, 한 자리에서 다양한 직종과 분야의 구인 정보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채용박람회가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많은 시민에게 취업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