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견조한 실적에 자사주 소각도 검토… 목표주가 10만3000원 [하나증권]

2023-05-18 08:32
  • 글자크기 설정

[사진=KT&G]


하나증권은 KT&G(케이티앤지)에 대해 본업이 견조한 가운데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KT&G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3957억원, 영업이익 316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인삼공사(KCG)를 제외한 단독 실적은 매출 8210억원, 영업이익 23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익 감소는 잎담배 등 원가 부담에서 기인했다. 다만 국내 담배 총수요는 전년대비 1.5% 내외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궐련 수요는 0.8% 감소 했지만 전자담배(NGP) 시장 확대가 수요 증가를 견인했다.

KT&G의 궐련담배 점유율은 65.7% 기록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궐련 갑당 평균판매단가(ASP)도 면세 채널 회복 기인해 1.0%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기를 포함한 NGP 매출은 20.9% 증가한 1279억원을 달성했다. 수출액은 717억원에 달한다.

부동산 역기저 효과는 부담이 되는 요소다. 수원 부동산 분양 매출이 2021년 5700억원에서 2022년 3800억원, 2023년 1700억원으로 순차적 감소하면서 이에 따른 이익 기여가 현저히 줄어드는 중이다. 전사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심 연구원은 "KT&G는 올해 하반기 향후 3년 간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당 배당금의 지속적 우상향을 비롯해 자사주 소각 등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분양수익 감소는 부담이지만 본업이 견조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발표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다.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