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수 잇는 해저터널 사업자에 DL이앤씨...2031년 개통 목표

2023-05-17 15:23
  • 글자크기 설정

여수~남해 기존 이동시간 150분에서 10분으로 단축 예정

국비 6974억원 투입

남해-여수 위치도

[사진=남해-여수 위치도.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전라남도 여수시 신덕동에서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085㎞(해저터널 5.76㎞)의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6974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6월 입찰공고 이후 DL이앤씨,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총 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터널 본선 외에 남해군 북측으로 추가적인 연결로를 설치하는 설계를 제안해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여수~남해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동시간이 줄어들면 여수시와 남해군의 산업‧관광자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즉시 상세설계에 착수한다. 이후 8년간의 공사를 거쳐 2031년께 해저터널이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 사업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상징적 사업으로 지역 간 화합과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계획 일정에 맞게 해저터널이 개통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