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풀무원은 1분기 매출 7300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매출은 식품서비스 유통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식품서비스 유통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432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국내 단체급식, 컨세션, 휴게소 이익 확대 효과와 미국 법인의 판매가격 인상 및 물류비용 절감 등의 영향으로 대폭 증가했다.
식품제조 유통사업은 B2B(기업 간 거래)에서 급식시설 식수 개선과 군납 등의 신규 채널 확대로 매출이 37.5% 성장했으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는 엔데믹에 따른 내식 감소로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식품서비스 유통사업의 매출은 재택 종료에 따른 급식사업 호조세는 물론, 휴게소 및 공항 이용객 증가 등 외식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32.0% 늘어난 178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억원 증가한 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해외사업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이 큰 미국 법인의 두부 및 아시안 누들 매출 고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상승한 147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 손실은 전년 동기 72억원에서 6억4000만원 줄어든 65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올해 내부 원가 개선 활동, 판매가 인상 및 물류비 안정화 등으로 손실폭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수익성 회복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면서 "국내 사업은 신규 채널 공략에 집중하고 해외 사업은 원가구조 개선 및 적극적 판매가 인상을 실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따른 AI 기반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 등 차별화된 신규 사업을 전개,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