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 나선 패션업계, 무더위 앞두고 '냉감' 상품 봇물

2023-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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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에어 코튼 반팔 티셔츠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본격적인 하절기를 앞두고 패션업계가 여름 대비에 나섰다. 특히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높고 강수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패션업계는 뜨겁고 습한 여름을 나기 위한 냉감 기능성 소재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이달 브랜드 베스트셀러인 냉감 소재 자주 에어(JAJU AIR) 시리즈를 확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주 에어'는 흡속, 속건, 통기성, 냉감 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했다. 자주는 올여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주 에어 시리즈를 남녀 의류, 언더웨어, 파자마, 침구, 펫용품 등 100여 종으로 확대하고 물량 또한 지난해 대비 20% 이상 확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은 지난 여름 히트 상품이었던 '청량 셋업'을 올해 스타일 수와 물량을 확대하며 공격적 판매에 나선다. '청량 셋업'은 서늘하고 부드러운 촉감과 땀을 공기 중으로 빠르게 증발시키는 냉감 소재로 제작됐다. 올해는 스타일 수를 1.2배 확대한 결과, 4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약 130%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네파는 기존의 저지 냉감 소재와 차별화된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시그니처 냉감 컬렉션인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는 냉감 기능은 물론 자외선 차단 등 여름철 필수 기능을 강화했다. 대표 제품인 '아이스테크쉘 반팔 라운드 티셔츠'는 아이스테크쉘 시리즈의 조거 팬츠 및 숏 팬츠와 함께 셋업으로 연출 가능하다. 

노스페이스는 신축성이 좋은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한 '데이 올라운드 반팔 폴로 티셔츠'를 출시했다.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과 쾌적함을 유지시켜준다.

K2는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한 '코드10' 아이스웨어 시리즈와 우븐 티셔츠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기존 냉감 제품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원함과 쾌적함을 제공한다. 코드텐 아이스 우븐 반팔 라운드부터 우븐 폴로, 우븐 원피스, 우븐 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젝시믹스는 2023년 S/S 시즌 골프 컬렉션을 출시했다. 여성라인은 냉감 소재 기능성(쿨링)의 니트 슬리브리스·모크넥 숏슬리브와 테리 소재의 하프집업 맨투맨 , A라인과 플리츠 형태를 결합한 스트레치 스커트 등으로 구성됐다. 남성라인으로는 라운딩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아우터, 숏슬리브, 팬츠 등을 선보였다. 

안다르는 안다르 맨즈 '애슬레저 비즈니스웨어'를 선보였다. '풀스택 맨즈 클래식 스트라이프 셔츠'는 강력한 신축성과 통기성을 갖췄으며, 전통적인 자켓 디자인의 '우븐 스트레치 맨즈 자켓'은 접촉냉감 원사와 속건 기능으로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신규 원단 '에어프라임'을 적용한 기능성 슬랙스 2종도 추가로 내놨다. 에어프라임은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원사로 직조해 원단 사이로 땀과 열기가 배출돼 쾌적함을 자랑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낮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자 냉감 소재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올해 자주 에어 라인업을 더 다양화한 만큼 더욱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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