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현지시간)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검증 문제와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 검증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며 그로시 사무총장, 로버트 플로이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을 각각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양 국제기구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또 IAEA가 북한 핵활동을 지속해서 모니터링 하고, 국제사회의 북핵문제에 대한 경각심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는 한편, 핵실험 탐지를 임무로 하는 유일한 국제기구인 CTBTO의 북한 핵문제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한 총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와 만나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한 것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공급망 구축 등 글로벌 현안을 해결하는데 서로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