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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 및 실내서핑 관련 벤치마킹에 나선 가세로 태안군수(강원도 양양군 ‘설해원’)[사진=태안군]
충남 ‘태안 해양치유센터’와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태안군이 선진 해양관광 콘텐츠 완성을 위한 국내 벤치마킹에 나섰다.
군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와 박용성 군의원 등 10여 명이 강원도 양양군과 경기도 이천시·오산시를 방문, 해양치유 및 실내서핑 분야 관련 시설을 살피고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각 시설별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하고 관련 협회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태안군의 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나눴으며, 9일 저녁 태안 복귀 직후 곧바로 참석자 간 종합강평을 실시하는 등 벤치마킹의 효과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에 나서기도 했다.
군은 이번 현장견학을 토대로 향후 태안군이 국내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콘텐츠 개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비용과 유지관리, 고객만족도 등 다각적 측면에서 세밀하고 구체적인 접근에 나서 지역 환경에 맞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 태안의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 소프트웨어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에서 추진 중인 태안 해양치유센터와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에 선진 콘텐츠를 도입하기 위해 3월 프랑스 방문에 이어 다시 한 번 벤치마킹에 나섰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당 기관 간 협력 및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시설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피트·소금 등 태안의 치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로 총 사업비 340억 원이 투입되며, 남면 달산리 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8478㎡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해 3월 착공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개관할 예정이다.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의 경우 서해안 유일의 서핑 포인트로 알려진 만리포를 ‘서핑의 메카’로 본격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총 사업비 185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소원면 의항리에 연면적 4322.93㎡, 건축면적 2326㎡의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을 건립한다.
군은 시설 콘텐츠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초 프랑스 벤치마킹에 나서 현지 대표 해양치유 기업 ‘레 테름 마랭 드 생말로’와 업무협약을 맺고 생쥘르크화드뷔의 실내서핑 시설 ‘더 글라시 하우스’를 방문해 군정 접목 가능성을 살피는 등 미래 먹거리 구축 방안 모색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