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25개 읍면동별로 '한 평 정원' 조성에 나섰다.
민간 주도의 시민 소통 공간을 마련하는 동시에 정원문화를 확산함으로써 충주시가 추진 중인 국가정원 지정 과정에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한 평 정원은 쓰레기 투기지역이나 자투리땅 등 유휴 부지를 골라 시민들이 설계, 식물 선정, 조성 작업을 직접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현동과 성내충인동의 경우 이미 정원 조성을 마쳤다.
충주시가 진행하는 시민정원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시민 8명도 시민들의 정원 조성을 돕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 중 한 평 정원 콘테스트를 통해 읍면동 별 특색있는 정원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정원 관리에 힘쓴 우수 읍면동을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한평정원 조성을 완료한 지현동의 한 참여자는시민은 “쓰레기가 방치되어 보기 싫었던 공간을 이웃들과 힘을 합쳐 꽃이 있는 정원으로 조성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한평정원 조성을 시작으로 우리 동네 곳곳이 예뻐지고 나아가 충주시 전체가 아름다운 정원도시로 변화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는 한 평 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미관을 강화해 환경친화적인 정원 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