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중에서도 지천면은 아카시아 나무가 가장 많이 자생하고 있다.
이곳은 아카시아를 밀원으로 하는 양봉산업이 예전부터 발달해 전국적인 양봉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아 왔다. 그러나 최근 이상기온 등의 여파로 양봉산업이 크게 위축 돼 양봉산업을 중흥 시킬 모멘텀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칠곡군 지천면은 양봉산업의 발전과 잘 조성된 아카시아 숲을 배경으로 오는 5일과 6일 이틀 간 관광 명소인 지천지(낙화담)에서 ‘지천 아카시아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낙화담 둘레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 체험마당, 전시마당, 놀이마당, 농산물직거래장터 등 여러 볼거리들로 구성된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비눗방울을 이용한 놀이와 그네타기, 에어바운스, 양 먹이주기, 조랑말 타기 체험과 같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칠곡군에 사는 양봉인 B씨는 "요즈음 들어 이상기후와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양봉산업이 크게 위축 돼 있는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양봉산업이 부흥하고 아카시아 꽃의 감미로운 향기를 즐기시려는 많은 관광객들이 칠곡군을 찾아오셔서 축제도 즐기시고, 지역의 경기부양에도 크게 일조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하며 축제 개최를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