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기차 충전기 10기 일반에 개방...요금 20% 싸

2023-05-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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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개방한 광주시 전기차 충전기[사진=광주시 ]


광주광역시가 시청 구내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10기를 설치하고 일반에 개방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청과 시의회동 주차장에 업무용 35기, 개방용 4기의 완속충전기가 있었지만 시설이 낡아 고장이 잦고 외부인이 마구 사용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광주시는 이들을 모두 새로 교체하고 업무용 충전기 35기 중 10기를 이날부터 유료 개방했다.
 
1시간 이내의 빠른 충전을 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100㎾) 4기도 곧 새로 설치해 6월에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교체한 충전기는 화재에 신속 대응을 할 수 있게 금속화재 전용소화기를 충전기마다 비치하고, 비가 올 때도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게 캐노피를 설치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민간에 맡겨 관리했지만 올해부터 보조사업으로 바꿨다.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문업체가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장, 오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충전요금은 완속충전기는 ㎾h당 168원, 급속충전기는 320원으로 시중보다 20% 정도 싸다.
 
충전 때 주차요금은 최초 1시간30분은 면제되고 이후 50% 감면, 토요일과 공휴일은 무료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3월 환경부가 공모한 ‘지역별 무공해차 브랜드사업’에 선정돼 58억원의 국비와 민간투자에 성공, 올해 시민이 자주 찾는 월드컵경기장 등 79곳에 226기의 충전기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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