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도 스마트폰처럼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전용 요금제를 통해 차량 내에서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이용하는 것은 물론, 와이파이 핫스팟을 통해 업무 처리도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BMW와 함께 차량 전용 e심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e심은 단말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장치다. IC카드 형태의 기존 유심과 달리, 단말기 기판에 직접 설치된다. 이 장치에 서버에서 내려받은 가입 정보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개통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9월부터 도입됐으며,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 역시 이러한 단말기를 출시하고 있다.
차량용 e심 역시 스마트폰 e심과 동일하다. 차량에 내장된 칩을 활용해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차량 내에서 와이파이 핫스팟 등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차량은 약 2550만대다. 이 중 인터넷에 연결 가능한 커넥티드카는 약 614만 대(2022년 8월 기준, 한국자동차산업협회)로 집계된다. 그간 커넥티드카 모바일 데이터 시장은 기업 간 거래(B2B) 형태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5G e심 요금제 출시로 소비자 대상 시장(B2C) 역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통 3사 입장에선 태블릿PC나 스마트 시계처럼 새로운 형태의 단말기가 출시된 셈이다.
이날 이통 3사가 선보인 e심 요금제는 5종이다. SKT는 △스탠다드(월 8800원, 250MB) △프리미엄(월 4만9500원, 150GB) 요금제를 선보였다. KT는 △베이직(월 9900원, 600MB) △프리미엄(월 1만9800원, 2.5GB) 요금제를, 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3GB, 1만6500원) 요금제를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차량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OS 8)과 e심을 탑재한 BMW 차량 고객이 'MyBMW'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모회선(스마트폰) 데이터 공유 한도 내에서 서비스를 계속 이용 가능하다.
특히 BMW 차량 뒷좌석 모니터를 통해 유튜브 등을 보기 위해선 이통사의 무선 데이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 차량용 e심 서비스가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된 BMW 뉴 7시리즈 '시어터 스크린' 서비스와 콘텐츠를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이통 3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BMW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BMW 뉴 7시리즈 고객은 새로운 차원의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쾌적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식 SKT 커넥트인프라 CO 담당은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고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기 확대에 맞춰 고객이 편의에 맞게 선택 가능한 요금제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경로 KT 커넥티드카사업 담당은 "이번 협력은 통신과 인포테인먼트 결합의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결합상품을 통해 고객의 차량 내 경험 혁신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은 "향후 고객 수요에 따라 추가 요금제 출시를 탄력적으로 검토하는 등 차량 탑승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BMW와 함께 차량 전용 e심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e심은 단말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장치다. IC카드 형태의 기존 유심과 달리, 단말기 기판에 직접 설치된다. 이 장치에 서버에서 내려받은 가입 정보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개통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9월부터 도입됐으며,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 역시 이러한 단말기를 출시하고 있다.
차량용 e심 역시 스마트폰 e심과 동일하다. 차량에 내장된 칩을 활용해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차량 내에서 와이파이 핫스팟 등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차량은 약 2550만대다. 이 중 인터넷에 연결 가능한 커넥티드카는 약 614만 대(2022년 8월 기준, 한국자동차산업협회)로 집계된다. 그간 커넥티드카 모바일 데이터 시장은 기업 간 거래(B2B) 형태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5G e심 요금제 출시로 소비자 대상 시장(B2C) 역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통 3사 입장에선 태블릿PC나 스마트 시계처럼 새로운 형태의 단말기가 출시된 셈이다.
이날 이통 3사가 선보인 e심 요금제는 5종이다. SKT는 △스탠다드(월 8800원, 250MB) △프리미엄(월 4만9500원, 150GB) 요금제를 선보였다. KT는 △베이직(월 9900원, 600MB) △프리미엄(월 1만9800원, 2.5GB) 요금제를, 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3GB, 1만6500원) 요금제를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차량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OS 8)과 e심을 탑재한 BMW 차량 고객이 'MyBMW'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모회선(스마트폰) 데이터 공유 한도 내에서 서비스를 계속 이용 가능하다.
특히 BMW 차량 뒷좌석 모니터를 통해 유튜브 등을 보기 위해선 이통사의 무선 데이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 차량용 e심 서비스가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된 BMW 뉴 7시리즈 '시어터 스크린' 서비스와 콘텐츠를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이통 3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BMW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BMW 뉴 7시리즈 고객은 새로운 차원의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쾌적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식 SKT 커넥트인프라 CO 담당은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고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기 확대에 맞춰 고객이 편의에 맞게 선택 가능한 요금제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경로 KT 커넥티드카사업 담당은 "이번 협력은 통신과 인포테인먼트 결합의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결합상품을 통해 고객의 차량 내 경험 혁신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은 "향후 고객 수요에 따라 추가 요금제 출시를 탄력적으로 검토하는 등 차량 탑승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