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자철 KPGA 회장과 벤 코웬 DP 월드 투어 책임자가 자리했다.
양측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 공동 주관 대회 개최 △ 코리안 투어 선수들의 DP 월드 투어 진출 기회 확대 등이 담겼다.
이날 협약으로 코리안 투어와 DP 월드 투어는 연 1회씩 공동 주관 대회(코리아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제네시스)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DP 월드 투어 카드 수가 늘었다. 종전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1위만이 투어 카드를 받았지만, 이제는 3명이 받는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DP 월드 투어 카테고리 16을, 2위와 3위는 카테고리 17을 적용받는다.
다른 상위 선수들에게도 기회는 있다. DP 월드 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과 2차전에 직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번 시즌은 4명(최종전 1명, 2차전 3명)이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9명(최종전 3명, 2차전 6명)으로 늘어난다.
구자철 KPGA 회장은 "본 협약을 통해 코리안 투어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벤 코웬 DP 월드 투어 책임자는 "대회를 통해 코리안 투어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 본 협약으로 많은 선수가 DP 월드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2025년까지 공동 주관 대회를 진행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