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현대로템에 대해 향후 폴란드 및 튀르키예로의 수주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추정되는 폴란드로의 K2 관련 실적과 튀르키예로의 알타이 전차 부품 공급 수주를 반영해 향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이 좋은 K2전차의 폴란드 출고 대수가 10대에서 18대로 늘었다"며 "내년에는 56대, 내후년에는 96대가 출고될 것"으로 추산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920억원에서 2380억원으로 24% 상향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무기체계 개발·생산의 지연 가능성, 국내외 철도사업의 경쟁이 심화하는 점 등은 현대로템 투자 시 감안해야 할 리스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