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청주동물원이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관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국비 15억원 등 21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천연기념물 자연방사 훈련장을 조성하고, 치료용 의료장비도 구입할 계획이다.
시는 독수리, 올빼미 등 천연기념물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한 뒤 재활훈련을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영구장애로 자연에 돌아가지 못하는 개체는 동물원에서 보호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우리 지역의 토종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교육하는 시립동물원으로서 공공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동물원은 총사업비 8억3000만원을 투입해 야생동물보전센터도 조성 중이다.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야생동물보전센터는 멸종위기종의 생식세포 등 국가생물자원을 냉동 보관해 멸종위기동물을 복원하고 연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