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25일 우이령 고개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강수현 시장 주재로 금철완 부시장,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해 우이령길 전면 개방과 우이~양주 간 광역도로 개설 추진 등 현황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이날 양주 방면 교현 탐방센터에서 석굴암 삼거리 광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탐방로 곳곳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석굴암 삼거리 광장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부서장으로부터 우이령길 전면 개방과 우이~양주 간 광역도로 개설 등의 사업 개요, 추진 상황, 향후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하지만 1968년 1월 김신조 등 북한 무장 게릴라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이용한 이후 폐쇄됐다.
시는 이런 우이령길 전면 개방을 추진 중이다.
또 우이~양주 간 광역도로 개통이 서울시 도로 건설·정비 기본 계획과 제5차 대수도권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6일 국회에서 서울 강북구와 우이령길의 조화로운 보전과 활용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강 시장은 "우이령길이 전면 개방되고, 우이~양주 간 광역도로가 개설된다면 경기 북부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도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북구와 협력해 우선 우이령을 전면 개방하는 데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도로 개통까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서류 중심의 회의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하고자 매월 2차례 현장 간부회의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