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뚝섬공원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연계돼 한강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곳이다. 시는 당초 이 한강드론라이트쇼를 여의도한강공원이나 잠수교(반포대교) 남단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여의도는 한강 야경이 제일 아름다운 데다 해마다 세계불꽃쇼가 열리고, 잠수교는 밤마다 달빛 무지개 분수쇼를 연출해 강북권인 뚝섬 유원지로 행사 장소를 잡았다. 한강반포공원 지역은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입주하는 바람에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드론쇼는 드론 500여 대가 한강 밤하늘과 수변공간을 수놓으며 매회 공연마다 서울만의 특색 있는 매력을 그려낼 예정이다. LED 드론뿐 아니라 불꽃 드론, 수상 드론 등 여러 드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드론쇼라는 점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쇼는 20시부터 10분간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잠들지 않는 도시로 밤에도 안전하고 즐길거리가 많다”며 “드론 라이트 쇼를 비롯해 다양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