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부터 파생된 단어인 ‘어싱(Earth+ing)’은 맨발로 지면을 걷는 행위를 뜻하는데 국내에서는 ‘맨발걷기’라고도 불리며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황토산책길 걷기는 체내 원적외선 흡수와 황토 고유의 촉감을 발끝으로 느낄 수 있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인기가 높다. 아울러 황토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내 노폐물을 분해해 피부 미용과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민들 사이에서도 황토산책길 조성 요청이 지속돼 왔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침에 맞춰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 최초 황토 산책길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
하남시는 황토 산책길을 추가로 조성해 달라는 시민 요청이 쇄도하는 만큼 황토 산책길의 관리현황과 이용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추후 한강 뚝방길 미사 북측 공원 등 지역 곳곳에 황토 산책길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현장의 민의를 읽고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는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 소통을 최우선하고 있다”면서 “권역별로 맨발 황토산책길과 산책로 등산로 등 도심 속 자연친화적인 산책길을 지속 조성할 예정이니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덕풍천 망월천 등을 아름다운 명소로 만들기 위해 ‘걷고 싶은 도시 하남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공직자와 함께 지난달 22일 석촌호수를 방문한 데 이어 이달 17일 양재천 시민의 숲을 찾아 황톳길 및 힐링 공간 산책길 등을 살펴보는 벤치마킹을 진행한 바 있다.
◆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 앞두고 사전 안전점검 만전
2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는 지난 21일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하남문화재단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하남시장애인복지관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모범운전자회 해병대전우회 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 사전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선 △안전관리 조직 및 임무 △안전요원 배치계획 및 조치사항 △안전 기타사항 등 행사 안전대책과 관련한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하남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돌발변수에 대한 신속한 대처 및 전파 역할을 수행하며 하남시 보건소는 현장의료실을 운영한다. 하남경찰서는 혼잡지역의 교통정리 및 순찰을 진행하고 하남소방서는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행사장 인근 119소방센터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모범운전자회와 해병전우회는 각각 행사장 주차 및 교통통제 전우회 인원 배치를 통한 안전관리 임무를 맡는다.
아울러 하남시는 민관협력을 통해 총 158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권역별(원도심·미사권1·미사권2·감일권·위례권) 현장상황실을 운영해 화재진압·응급의료·차량 및 관람객 통제 등 상황발생에 따른 조치사항을 이행한다.
또한 인파가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미사역 문화의 거리 현장에는 아동 및 행사참가자의 안전 보장을 위한 당부사항이 적힌 현수막이 게첩된다.
이현재 시장은 “올해 어린이날 야외 행사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행사 각 분야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며 “우리시는 행사 당일 권역별 현장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마음 편히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날인 5월 5일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하남시 주최로 열리는 1부 기념식은 오전 10시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축하공연’ ‘표창수여’ ‘기념사’ 등으로 운영된다. 하남문화재단·경륜경정총괄본부·제26회하남얘들아놀자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하남시가 후원하는 2부 공연·놀이체험 행사는 오전 11시 관내 5개 거점에서 ‘공연’ ‘체험부스’ ‘놀이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