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돌발해충 부화 작년보다 7일 빠르다 왜?

갈색날개매미충. [사진=충북도]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의 올해 부화시기가 지난해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노린재목(Hemiptera) 돌발해충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른 5월 말 부화할 전망이다.

 
빨대 모양의 긴 주둥이를 작물에 찔러 넣어 즙액을 빨아 피해를 주는데 그 부위는 기형으로 자라거나 죽는다. 해충이 작물에 배설물을 분비하면 그을음 증상이 유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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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오창읍 기준 돌발해충 출현 예상 시기는 갈색날개매미충 5월 23~26일, 꽃매미 5월 25~29일, 미국선녀벌레 5월 29~6월 6일 사이부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보다 7일 빠른 것으로, 돌발 해충 알 부화에 영향을 끼치는 충북 지역 1~3월 평균 기온이 전년보다 1.6℃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과수농가는 월동 중인 돌발해충 알이 부화하기 전에 기주식물 내 알 덩어리를 제거하고 전용 약제를 살포해야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