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이틀째 조정…창업판 1.2%↓

2023-04-20 17:52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0일 중국증시는 주요 기술적 저항 구역을 앞두고 이틀째 조정을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3.10포인트(0.09%), 43.01포인트(0.37%) 내린 3367.03, 11717.26으로 장을 마쳤다. 우량주 벤치마크지수인 CSI300과 창업판은 각각 11.54포인트(0.28%), 29.09포인트(1.20%) 하락한 4113.02, 2386.67에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상하이 4997억, 선전 6390억 위안으로 총 1조1387억 위안을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5% 가량 증가했다. 이에 중국증시 거래대금은 13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외국인 거래는 매도 하루 만에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후구퉁(홍콩→상하이) 거래는 33.32억 위안 순매수, 선구퉁(홍콩→선전) 거래는 13.59억 위안 순매수로 총 46.91억 위안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 흐름은 혼재된 가운데 전날 약세를 보였던 통신업종은 중국이 6G 주요 기술 관련 기초 실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반등했다. 이에 차이나모바일(600941.SH)은 귀주모태주(600519.SH)를 제치고 하루 만에 시총 1위주 자리를 탈환했다. 대장주 쟁탈전이 치열한 모습이다. 또한 중국 반도체 대장주 SMIC(688981.SH)가 7%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반도체업종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중국 반도체 생산이 15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계속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 1분기 이익이 급감한 여파에 배터리, 자동차업종은 하락했고 여행, 소비 등 전날 상승한 업종들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증시가 상하이종합지수 3400선, CSI300 4200선 등 주요 기술적 저항 구역을 앞둔 상황에서 차익실현 압박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더욱이 이날 관심을 모은 대출우대금리(LPR)가 8개월째 동결된 것 역시 다소 실망 요인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현재 시장 자금 측면에서 보자면 유동성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업종 간 순환매는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256위안 올린 6.898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