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에 '6·25 참전용사 10대 영웅' 영상 송출된다

2023-04-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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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한미연합사, 자유수호·한미동맹 기여 10대 영웅 선정

美뉴욕 타임스퀘어 삼성·LG 전광판에 하루 680회 영상 송출

[사진=국가보훈처]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6·25 전쟁에 참전한 10대 영웅들의 모습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송출된다.
 
국가보훈처는 20일 정전협정·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연합군사령부와 공동으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선정하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이날(현지시간)부터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송출한다고 밝혔다.
 
10대 영웅의 모습을 담은 30초 분량의 영상은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대한민국 기업(삼성, LG) 전광판을 통해 하루 약 680회가 송출된다.
 
10대 영웅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70년을 이어온 한미동맹의 역사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에는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 밴 플리트 부자(父子), 윌리엄 쇼 부자(父子), 딘 헤스 공군 대령, 랄프 퍼켓 주니어 육군 대령,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 백선엽 육군 대장, 김두만 공군 대장, 김동석 육군 대령, 박정모 해병대 대령이 이름을 올렸다.
 
맥아더 사령관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면서 전세를 역전 시킨 주역이다.
 
밴 플리트 부자는 2대에 걸쳐 각각 미8군 사령관과 전투기 조종사로 6·25 전쟁에 참전했고, 특히 아들인 제임스 밴 플리트 2세는 임무 수행 중 적의 대공포 공격을 받고 실종됐다.
 
김영옥 미 육군 대령은 재미교포 출신으로 제2차 세계대전 참전 후 전역했지만, 6·25 전쟁이 발발하자 부모님의 나라를 구하겠다며 미군 예비역 대위로 자원 입대해 주요 전투에 참전했다.
 
백선엽 장군은 6·25 전쟁에서 국군 제1사단을 지휘했고, 특히 다부동 전투 등에서 북한군 3개 사단을 격멸시켰다.
 
김두만 공군 대장은 6·25전쟁 중 대한민국 공군 최초로 100회 출격을 달성해 김신 장군 등과 함께 승호리 철교 폭파 작전에도 참여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우리는 70여 년 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10대 영웅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희생과 헌신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음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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