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63주년 4 ․19 혁명 기념 행사 가져

2023-04-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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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등 혁명 유공자 숭고한 희생정신 추모

[사진=남원시]

남원시는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금지면 옹정리 김주열열사 추모공원에서 김주열 열사를 비롯해 4.19혁명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 도·시의원, 유가족, 기관‧사회단체장, 마산 김주열기념사업회 임원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기념식은 헌화 및 분향, 김주열 열사 약력소개, 기념사‧추도사, 추모헌시 낭송, 4.19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당연하다는 듯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라는 봄을 위해 스러져간 김주열 열사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주열 열사는 1944년 남원시 금지면에서 태어나 금지중학교를  졸업하고, 1960년 마산상고에 입학하기 위해 마산에 갔다가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가 중 행방 불명됐다가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류탄이 박힌 채 시신으로 발견돼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시민중심 통계조사로 정책 완성도 높인다

남원시청 전경[사진=김한호]

남원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통계조사를 추진해 정책에 반영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사업체 조사(2월), 전라북도-남원시 사회조사(4월)에 이어, 광업·제조업 조사(6월),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7월) 등 남원시 특성에 맞는 통계조사를 차례로 실시해 시민의 인식 변화를 파악하고 객관적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2월 관내 1만647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 조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26일까지 표본 추출한 1005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전라북도-남원시 사회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조사는 교육, 보건, 교통, 환경, 여가·문화, 안전 등 분야별  총 54개 문항을 통해 시민의 주관적인 만족도와 사회적 인식·관심사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는 삶의 질적 수준과 사회 변화를 반영한 정책 수립 및 방향 제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시는 승인 통계 중 전북에서 유일하게 ‘2023년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이는 지역에 필요한 통계를 신규로 발굴한 사례로,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일자리 관련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호남지방통계청과 실무 협약을 맺고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전문가 등 TF 팀을 구성해 남원시 특성에 맞는 문항을 설계 중이며, 조사원 모집을 거쳐 오는 7월 조사를 시작한다.

한편, 각 통계조사 결과는 연말 결과·분석을 마치고, 책자 발간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게시된다.
 
최훈 전 남원시 부시장 등 3명에 명예시민증 수여

[사진=남원시]

남원시는 최훈 전 남원시 부시장과 육현수 전 기획재정부 지역예산과장, 황순조 전 행정안전부 교부세 과장에게 명예시민증(제26~28호)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최훈 전 부시장은 2년여의 부시장 재임기간동안 중앙부처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시 관광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문화․관광도시 기틀을 마련하고, 노암 제2․3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투자유치 기반을 다지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했다. 또한 산림 경영숲 모델사업,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 등 국가예산을 확보해 재임 1년 후 남원시 예산규모를 4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812억원 증대시키는데 기여했다.

육현수 전 과장은 재임 당시 남원시 현안사업 중 하나인 지리산 산악열차 도입의 실현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사업의 선정 및 진행 과정에서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는 한편, 남원시가 매해 국가예산 확보액을 갱신하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황순조 전 과장은 현안사업의 시급성, 지역주민의 염원 등을 고려해 많은 특별교부세 확보에 중심적 역할을 했으며, 2020년 남원시가 수해피해의 아픔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특별교부세 48억의 신속한 교부를 통해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남원시는 2005년 명예시민 제도를 도입해 시정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외국인 2명과 내국인 26명 등 총 28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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