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스포츠 업종 매출 급증…'따뜻한 날씨·개학' 효과

2023-04-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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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C카드]

지난 3월 스포츠 업종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9일 BC카드가 공개한 ‘ABC 리포트’ 3호에 따르면 골프, 테니스 등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예년 평균 기온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와 개학이라는 이벤트가 겹친 효과다. 실제로 올 3월 서울 지역 평균 온도는 전년 평균 대비 2.1℃ 상승한 9.8℃를 기록했다. 3월 평균 온도가 10℃에 육박한 건, 1907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초·중·고는 물론 대학교 학기가 시작되면서 친구들과 함께 외부활동을 즐기는 빈도수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반대로 숙박 업종은 전월 대비 7.1% 감소했다. 개학 전 사전 여행 등으로 2월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역 기저 효과다.
 
개학 후, 학교 인근 상권의 식음료(식당, 음료 등) 업종 매출은 10.6% 증가했다. 대학가 주변 주점 업종 매출도 작년 동월보다 60% 가까지 증가했다. 교육 관련 매출은 새 학기가 시작하는 특수에도 전월보다 2.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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