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 최전방 부대 찾아 "적 기만·기습 도발 대비"

2023-04-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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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케이시 미군부대도 방문

연합작전 수행태세 등 현장확인

김승겸 합동참모본부의장이 28사단 수색대대 훈련현장에서 실전적 훈련과 결전태세, 녹음기 DMZ 작전태세를 점검·지도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의장이 17일 전방부대를 찾아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중부전선 최전방의 육군 제28보병사단 수색대대 훈련 현장을 찾았다.
 
김 의장은 현장 방문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완전작전 수행을 위한 훈련과 결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적은 분명히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시기와 방법으로, 우리의 취약점을 이용해 도발할 것”이라며 “적이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적 경비정 북방한계선(NLL) 침범 등의 상황이 발생하는 가운데, 접적지역 전술적 도발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장은 “적 도발 시에는 조건반사적 대응이 가능토록 반복숙달 훈련으로 전투기술을 체득해 현장에서 적을 반드시 격멸, 작전을 승리로 종결하라”며 “적의 기만·기습적 도발에 대비해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자세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캠프 케이시 미군부대를 찾아 연합작전 수행태세를 보고 받고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가해 전시 임무수행태세를 완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다연장로켓발사체계(MLRS) 운용 부대 장병들의 전투준비 현장도 찾아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적 침략에 대비해 언제 어떤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치명적인 타격을 가해 적 전투의지를 말살, 전투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존재가 곧 굳건한 한미동맹의 실체적 증거이자 상호 신뢰의 상징이며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평화의 원동력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임무수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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