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총 51개 공공기관이 고객만족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 우수기관은 지난해보다 10개 늘어난 51개, 보통이 17개 증가한 113개, 미흡은 23개 감소한 81개로 각각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25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를 전화조사와 현장 방문 조사한 이같은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올해 조사에 신규로 포함된 7개 기관은 등급 평가에서 제외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벤처투자 등 4개 기관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중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거래에 필요한 유통증명서를 한 장으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축산물원패스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등 국민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정부는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81개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해 주무부처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고객중심경영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자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서비스 이용 후 전반적인 만족도를 평가하는 것 이외에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하는지 등에 대한 서비스 품질 및 기대보다 우수한 서비스 제공 여부 등의 서비스 비교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기재부는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와 연계해 공공기관이 자율적·혁신적으로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해 대국민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