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과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유통가가 분주하다. 혼수 관련 상품의 매출 증가는 물론, 나들이객을 위한 다양한 쇼핑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W컨셉이 지난 3월 한 달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피스, 재킷 등 ‘세레모니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화이트계열 원피스는 물론 하객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재킷, 블라우스, 구두 등 의류잡화 관련 매출도 30% 신장했다.
W컨셉과 SSG닷컴은 웨딩 수요 공략을 위해 ‘라이브 방송’과 ‘웨딩 기획전’을 진행한다. W컨셉은 6일 저녁 7시 자체 앱에서 대표 세레모니웨어 브랜드인 ‘브라이드 앤유’의 라이브 방송을 선보인다. SSG닷컴은 ‘쓱라이브(SSG.LIVE)’를 통해 13일 저녁 7시 ‘LG전자’ 빔 프로젝터 등 최신 인기 가전을 소개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엔데믹으로 결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혼수 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 1월 혼인 건수는 1만792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73건(21.5%) 증가했다.
‘이사·혼수 트렌드 페어’에서는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세탁기, 냉장고, TV, 에어컨 품목의 인기 상품 총 20개를 선정해 롯데하이마트 역대 할인행사 중 최저가에 판매한다.
나들이객 증가로 먹거리 매출도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달 20일부터 4월 2일까지 2주간 이마트 간편 먹거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이마트 델리 먹거리 매출이 12% 신장했다.
그중에서도 같은 기간 치킨 매출은 190.6% 늘었으며, 강정류 매출은 21.7%, 꼬치·바비큐 등의 구이류 매출은 11.9% 증가했다. 샌드위치·샐러드 등의 간편 식사류 매출 역시 9.8% 늘었다. 초밥은 2.8%, 생선회 매출은 11.1% 늘었다.
이처럼 나들이 먹거리 수요가 빠르게 늘자 이마트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델리 간편 먹거리부터 캠핑 먹거리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할인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