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38억6500만원 예산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279곳),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246곳), 취약계층에너지 복지 사업(308곳)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 지역은 건천, 서면, 현곡, 감포, 문무대왕, 양남 지역에 우선 설치하며, 내년도 공모 사업을 통해 안강, 강동, 천북 등 3개 읍‧면을 대상 지역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 지원 사업은 단독 주택, 복지회관·경로당 등에 자가 소비 목적의 태양광, 지열 등의 신재생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물 지원 사업(20곳)은 지역 복지회관, 경로당, 향토뿌리 중소기업 등에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건물 당 3㎾ 태양광 설치 기준으로 총 설치비는 약 600만원이며, 자부담은 없다.
단, 태양열 설치 시 건조기에 한해 자부담이 발생한다. 주택‧건물 지원 사업은 오는 5~6월 경 사업 공고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에너지 복지 사업은 취약계층 가구 또는 사회복지시설의 조명 기기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어 에너지 절약과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한 번에 달성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외동 지역 저소득 300가구와 지역 복지 시설 8곳을 대상으로 오는 상반기 내 대상 가구‧시설을 선정한 후 오는 7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주낙영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사업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 및 난방 요금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탄소중립 자족도시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2022년 주택‧건물 지원 사업 119곳, 취약계층에너지 복지 사업에 221곳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