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안성 문화도시 추진단' 공식 출범

2023-03-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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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입법, 행정이 함께하는 200여명의 독보적인 추진조직

온 가족 벚꽃 버스킹·환경정화 플로깅 등 오는 31일~4월 1일

김보라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경기 안성시는 중앙정부 대규모 국책사업 “대한민국(K)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재도전장을 낸 안성이 “안성 문화도시 추진단” 발대식과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9월 처음 출사표를 던진 이후 1년 반 동안의 안성시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자리였다.
 
시는 2021년부터 2년째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했지만, 다른 지자체와 달리 문화재단이 없고 시 자체조직으로 문화체육관광과에 속한 문화도시센터 공무원 2~3명이 업무를 전담하고 있어 추진을 위한 행정조직체계를 주요 미흡사항으로 지적받은 바 있다.
 

[사진=안성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11개의 프로젝트 분임으로 구성된 문화도시추진단에 주요 관련 행정부서를 매칭시키고 시의회가 지원하는 구조로 200여명의 시민과 공무원, 시의회가 함께하는 독보적인 추진조직이 만들어졌다.
 
추진단장으로는 안성에 정착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행복전도사” 방송인 정덕희 마인드힐링센터 품 대표와 입법을 책임지고 있는 안정열 시의회 의장,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보라 시장 3명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행정대표로 공동단장을 맡은 김보라 시장은 “안성에 기업을 유치하려고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요즘 기업들은 땅값이 싸다고 내려오지 않고, 젊고 창조적인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간다”며 “젊은 사람들이 살게 하는 힘이 바로 문화가 가진 힘이고 그래서 안성이 문화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대표로 공동단장을 맡은 정덕희 대표는 “안성에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역사문화자원과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예술인이 많다”며 “이런 자원들을 잘 엮어내면 수도권 사람들이 돈을 쓰러 오는 문화도시가 될 수 있다”며 추진의지를 선포했다.

한편 시민들이 만든 안성 문화도시의 슬로건도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시는 시민들과 함께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안성의 감수성을 힐링으로 표현한 슬로건 “쉼이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 안성”을 목표로 문화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꽃놀이 시즌 맞이 봄 버스킹 개최

[사진=안성시]

경기 안성시는 오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벚꽃 버스킹과 플로깅 행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31일 개최되는 ‘봄이 왔나 봄’ 행사는 관내 금석천 일대를 중심으로 플리마켓이 열리고, 벚꽃 포토존과 LED 경관 조명 설치, 시민참여 SNS 이벤트 등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꾸며질 계획이다.
 
또한, 당일 오후 7시부터는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벚꽃 버스킹 공연이 개최돼 흥겨운 음악과 신나는 무대가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은 시민들의 안전과 원만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플리마켓 구간과 버스킹 공연장 등을 아우르는 당왕동 대우경남아파트 후문 일대가 통제된다.
 
오는 4월 1일 개최되는‘봄을 초대해 봄’은 플로깅 행사가 공도읍 일원에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개최되며 만정리 유적공원을 시작으로 공도공원, 공도읍행정복지센터 등을 순회해 건강증진은 물론, 길가의 쓰레기 수거 및 분리배출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플로깅 행사 후에는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지역 예술인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행사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시 관계자는 “노마스크와 예년보다 이른 개화 소식으로 어느 때 보다 설렘이 가득한 봄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안전을 위해 도로가 통제되니 홈페이지의 우회도로를 미리 확인해주시길 바란다 ”고 밝혔다.
 
행사에 관해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안성시청 소통협치담당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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