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소장은 "어린시절 영국 탐정 캐릭터인 셜록 홈즈를 동경하며 꿈을 키웠다"며 어린이를 위한 추리 동화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빠가 된 후에는 아이들이 일본 애니메이션 탐정 캐릭터인 명탐정 코난에 푹 빠져 있는 걸 보고 아이들을 위해 탐정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들어주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고 했다. 아이들은 20대가 됐지만 10여년 만에 꿈이자 자신과의 약속을 이룬 것이다.
최근 출간된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파일2'는 1권과는 다른 새로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들이 신입 프로파일러가 된 듯 흥미진진한 추리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그는 "직접 만날 수 없는 존재이지만 책을 읽고 코난 도일과 도산 안창호의 생애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그들의 생각과 선택, 그리고 행동들을 이해하고 따르려하고 달라진 시대와 제가 처한 상황의 특수성에 적용하는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그의 롤모델은 현실에서 만날 수 없지만 어떻게 롤모델을 만나야 될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다. 표 소장은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해 하는 이들을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책 속 하이다의 재능을 알아봐 준 것처럼 '표창원 소장의 프로파일링 아카데미'를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범죄 수사 지식과 기술을 전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