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완판녀' 유난희도 막말 논란..."故 개그우먼, XX제품 알았다면…"

2023-03-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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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생방송 중 부적절 발언…방심위에 소비자 민원 제기

광고소위, 지난 14일 회의 열고 해당 홈쇼핑 의견 진술 결정

지난달 4일 CJ온스타일 화장품 생방송 장면. [사진=유난희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쇼호스트 정윤정씨 욕설 논란에 이어 ‘쇼호스트계 전설’ 유난희씨가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피부 질환 악화로 숨진 개그우먼과 화장품 효능을 연관시키려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발언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소비자 민원이 접수되면서 심의 대상에 올라 법적 제재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23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방송을 시청한 소비자가 "피부 질환 악화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개그우먼 A씨를 떠올리게 한다"며 유씨의 부적절한 언행을 문제 삼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광고소위는 심의에서 가족을 잃은 유족의 아픔을 고려해 실명을 언급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본지도 모 개그우먼 또는 개그우먼 A씨로 통일하기로 결론 냈다. 

논란이 된 발언은 유씨가 지난달 4일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 판매 방송을 라이브로 진행하던  중 터져 나왔다. 당시 그는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한 시청자는 "A씨를 언급하면서 이 제품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말하는데, 임상한 증거 제시도 없이 한 가정의 불행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미 선을 넘은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더욱 큰 문제는 CJ온스타일의 느슨한 방송 심의 시스템이다. 문제의 쇼호스트 발언이 제작 과정에서 걸러지지 못한 채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욕설 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정씨 사례와도 비교된다. 정씨는 생방송 도중 제작진에게 정정 요구를 받았지만 그의 무성의한 대처가 더욱 논란을 키운 측면이 있다.  

방심위 광고소위 위원들도 해당 안건이 ‘상품 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하고 ‘의견 진술’ 결정을 내렸다. 의견 진술은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 업체 측에 소명 기회를 주는 과정이다.

방심위 상품판매방송팀 담당자는 "쇼호스트가 직접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알 만한 사람이라면 통상 특정인을 떠올리게 해 소비자 민원이 제기된 사안"이라면서 "광고소위 위원들이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하면 업체 측 의견을 듣고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데 해당 건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방심위는 추후 CJ온스타일 측 의견 청취 뒤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검토할 심의 안건 수를 고려할 때 최종 결론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CJ온스타일  측은 쇼호스트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시인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직접 실명 언급을 하진 않았고 유난희 쇼호스트가 지난달 20일 방송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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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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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라이같은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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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도 점점 북한 돼 가나??여기저기
    서 북한인민재판식으로 한 인간을 죽이는
    구나..무섭네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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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수 인정하고 진짜 "아 내가 왜그랬지" 이러면 다행인데 "내가 뭘 잘못했지 이러면 그냥 답없는 인간 쓰뤠기지 ..사람은 다 실수하니까요 방송이 무서운게 다 까발려지니까..그사람 인성 인격 다니는 식당 여기저기 얼굴팔리니까 잘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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